의회에바란다
| 시의원들에게 보내는 공개질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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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5-09-10 15:54:04 | 조회수 | 1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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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18명)
성명 : 김한규, 권기익, 정훈선, 권광택, 김대일, 이상근, 권남희, 김호석, 권기탁, 김수현, 김경도, 김백현, 김성진, 김은한, 남윤찬, 손광영, 이영자, 이재갑 얼마 전 학봉의 후손으로서 공개적으로 반성문을 올리고서 시의원 개개인들에게 따져 묻지 않을 수 없어 다시 글을 적어 봅니다. 시의원께서는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님의 ‘안동은 분명 남다른 곳..’이라는 인사말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까? 인사말 중 한 부분을 차용해보겠습니다. “대개 기념관이라면 지역이나 조상, 문중을 자랑하려고 드는 데서 출발합니다. 주위를 돌아보십시오. 적절한 선이면 다행인데, 분에 넘치는 경우도 쉽게 찾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조상 자랑에 목매다가, 심하다 못해 조상을 욕보이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우리 기념관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기념관은 조상 자랑에 목적을 두지 않습니다.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조상들의 뜻과 삶을 제대로 알고, 이를 계승해 나갈 사람을 키워낸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상을 자랑하는 데 시간을 보낼 만큼 여유롭지 못합니다. 나라사랑이야말로 바로 우리 차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임란문화역사공원’ 사업에 제가 시의원들을 질타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관장님은 벌써 예전부터 말씀하셨더군요. 쉽게 말해서 문중은 당연히 조상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런 문중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한다니 문중으로서는 솔깃하여 동조를 할 밖에요. 저는 학봉할배의 후손으로 문중을 욕하고 싶은 마음 솔직히 없습니다 시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에 의해 농락당했다고 생각하니까요. 물론 문중의 일원으로서 국민들에게는 죄송하고 또 죄송한 일입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안동시장에게도 크게 따져 묻고 싶지 않습니다. 단체장 한사람으로 일을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8명으로 구성된 시의회는 도대체 무엇하는 곳입니까? 단체장의 실수가 판단되면 실수하지 않도록 잡아주거나 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곳 아닙니까? 후대의 충의를 기리겠다는 자랑스런 사업에 비밀무기명 투표를 했다는 것은 시의원 자신들도 떳떳한 사업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단체장이 아무리 뛰어난들 18개의 머리를 앞서지는 못함이 분명한데도 예산처리방식을 운운하며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하여 국민의 혈세 200억을 낭비해야만 합니까? 현재의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부지가 25,424㎡으로 2,000명 넘는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고 있는데 반해 계획된 학봉기념관은 63,390㎡으로 독립운동기념관의 2.5배에 달하고 딱 한분을 알리는 공간이며 안동시는 그것 뿐 아니라 몇 억을 들여 종가대문 밖에 기념관을 지어줬습니다. 새로운 기념관이 만들어지면 기존 기념관은 제설장비나 보관하는 창고로 쓸까요? 그것도 함께 고민해주지 그러셨습니까...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보아도 이상한 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시민들이 시민투표에 붙여야한다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타지역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으니 이를 어찌 감당들 하실 것입니까? 김희곤관장님 말씀처럼 우리는 조상 자랑하는데 시간을 보낼 만큼의 여유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의원 개인의 소신 있는 답변을 원합니다. 첫째, 임란문화역사공원 사업에 찬성하셨습니까? 둘째, 찬성하셨다면 어떤 소신으로 하셨는지 답해주세요. 셋째, 공개적으로 시민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학봉할배의 후손으로서 할봉할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문중을 기망한 시의원들에게 질타하고 물으니 성실한 답변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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